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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고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바닷속 사진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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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위험하고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바닷속 사진 12장

 

수중사진 공모 단체 UPY는 매년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바닷속 사진을 선정합니다. 2020년 올해에는 전 세계 500명의 작가들이 5,500점의 작품을 제출했고, 드디어 엄격한 심사 끝에 수상작이 선정되었습니다.


심사위원장 알렉산더 씨는 "좋은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심사위원끼리 토론까지 벌였다"며 수상작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는데요. 수상작 일부를 작가의 설명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함께 (Nadia Aly,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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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멕시코 해안가에서 수만 마리의 가오리가 함께 춤추는 광경을 접하고 온몸에 전율이 돋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놀라운 행진은 몇 시간 동안 계속되었다고 하네요!



2. 어둠 속의 댄서 (Katherine Lu, 미국)


batch_02.jpg

 

수심 200m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작가는 운 좋게도 날개오징어(Thysanoteuthis rhombus)를 마주쳤습니다. 이 오징어는 어둠 속에서 화려한 불빛을 내며 매혹적인 춤을 추고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3. 별자리 (Henley Spiers,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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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바다를 잠수하던 작가의 발밑으로 독특한 얼룩무늬를 지닌 매가오리 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작가는 아름다운 광경에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사진을 건지기 위해 완벽한 조명과 각도가 갖추어질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숨을 참고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빛과 가오리들의 각도가 완벽하게 어우러졌을 때 작가는 셔터를 눌렀고, 보다시피 최고로 아름다운 우주의 별자리 사진을 필름에 담았습니다.



4. 앵그리 해마 (Rooman Luc, 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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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스켈트강에 해마를 목격했다는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강에 해마라니요. 그때부터 작가는 2018년 6월부터 8월까지 해마를 찾아 강 속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결국, 소문으로만 듣던 해마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오랫동안 숨어있던 자신을 폭로한 탓일까요? 화난 표정으로 작가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5. 떠다니는 왕국 (Greg Lecoeur,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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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를 천천히 떠다니는 빙산에는 바다사자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움직이는 거대한 집이라고 할까요.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서식지 중 하나이며, 육지에서 떨어져 나온 빙산에는 많은 영양분과 식물성 플랑크톤이 있어 바다를 비옥하게 합니다. 



6. 맹훈련 중인 문어 (Pasquale Vassallo,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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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을 잠수하던 작가가 수면 위로 올라왔을 때, 먼 곳에서 축구공이 떠다니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축구공의 움직임이 마치 무언가에 의해 끌려가는 것 같았고 그는 카메라를 들고 공이 있는 쪽으로 헤엄쳐 갔습니다. 그가 수면으로 다시 잠수하자, 문어 한 마리가 공을 가지고 놀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음 월드컵을 준비하는 걸까요?



7. 사랑이 싹트는 달팽이 (Steven Kovacs, 미국)

 

batch_07.jpg

 

플로리다 해안에서 8km 떨어진 곳에서  180m쯤 아래로 들어가자 파란 불빛을 내는 생물체와 마주쳤습니다. 2마리의 갯민숭달팽이입니다. 녀석들은 조용한 곳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악수를 하는 모습 같습니다.



8. 나 한입만 (Kimberly Jeffries, 미국)

 

batch_08.jpg

 

죽은 향유고래의 사체가 거칠게 흔들거렸습니다. 작가는 카메라로 수면 아래를 조심스럽게 들여다보았을 때 두려움과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9. 어쩌다 마주친 그대 (Pedro Jarque Krebs, 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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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 중 하나입니다. 영토 보호 본능이 굉장히 강해 물속에서 하마와 마주치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습니다. 고백하자면 이 장면을 안전하게 촬영하기 위해 하마를 포획한 채로 셔터를 눌렀습니다.



10. 공룡의 후예 (J. Gregory Sherman,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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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도 드래곤은 주로 육지에서 생활하는 파충류이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물에 뛰어드는 동물입니다. 우리가 보트 위에 떠 있을 때 한 코모도 도마뱀이 바다로 뛰어들어 우리를 향해 헤엄쳐 왔습니다. 아마 인간들이 볼거리 차원에서 먹이를 주다 보니 다가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코모도 도마뱀은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11. 그녀 (Jingle Guo & Fdb, 중국)

 

batch_11.jpg

 

작가는 자연은 모든 생명의 어머니와 같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작가는 바다를 자궁, 인간을 태아로 표현하기 위해 중국 푸저우시 인근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그는 바닷속으로 조명을 내려보내 역광을 연출했고, 주변에 타일을 설치해 빛을 반사시켰습니다.



12. 영하 (Tobias Friedrich,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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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빙하 아래 있는 잠수부의 사진입니다. 이 날은 영하 27도까지 떨어졌으며, 물은 영하 2도였습니다. 모든 물이 얼음으로 꽁꽁 뒤덮여 잠수부들은 빙하에 작은 구멍을 뚫고 그곳을 통해 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속에서 본 빙하는 매우 거대해 보입니다. 그에 비해 우리는 너무 조그맣군요.

 

 

  수중사진 공모 단체 UPY는 매년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바닷속 사진을 선정합니다. 2020년 올해에는 전 세계 500명의 작가들이 5,500점의 작품을 제출했고, 드디어 엄격한 심사 끝에 수상작이 선정되었습니다. 심사위원장 알렉산더 씨는 "좋은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심사위원끼리 토론까지 벌였다"며 수상작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는데요. 수상작 일부를 작가의 설명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함께 (Nadia Aly, 미국)     작가는 멕시코 해안가에서 수만 마리의 가오리가 함께 춤추는 광경을 접하고 온몸에 전율이 돋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놀라운 행진은 몇 시간 동안 계속되었다고 하네요! 2. 어둠 속의 댄서 (Katherine Lu, 미국)   수심 200m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작가는 운 좋게도 날개오징어(Thysanoteuthis rhombus)를 마주쳤습니다. 이 오징어는 어둠 속에서 화려한 불빛을 내며 매혹적인 춤을 추고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3. 별자리 (Henley Spiers, 영국)     몰디브 바다를 잠수하던 작가의 발밑으로 독특한 얼룩무늬를 지닌 매가오리 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작가는 아름다운 광경에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사진을 건지기 위해 완벽한 조명과 각도가 갖추어질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숨을 참고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빛과 가오리들의 각도가 완벽하게 어우러졌을 때 작가는 셔터를 눌렀고, 보다시피 최고로 아름다운 우주의 별자리 사진을 필름에 담았습니다. 4. 앵그리 해마 (Rooman Luc, 벨기에)     네덜란드의 스켈트강에 해마를 목격했다는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강에 해마라니요. 그때부터 작가는 2018년 6월부터 8월까지 해마를 찾아 강 속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결국, 소문으로만 듣던 해마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오랫동안 숨어있던 자신을 폭로한 탓일까요? 화난 표정으로 작가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5. 떠다니는 왕국 (Greg Lecoeur, 프랑스)     바다 위를 천천히 떠다니는 빙산에는 바다사자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움직이는 거대한 집이라고 할까요.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서식지 중 하나이며, 육지에서 떨어져 나온 빙산에는 많은 영양분과 식물성 플랑크톤이 있어 바다를 비옥하게 합니다.  6. 맹훈련 중인 문어 (Pasquale Vassallo, 이탈리아)     바닷속을 잠수하던 작가가 수면 위로 올라왔을 때, 먼 곳에서 축구공이 떠다니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축구공의 움직임이 마치 무언가에 의해 끌려가는 것 같았고 그는 카메라를 들고 공이 있는 쪽으로 헤엄쳐 갔습니다. 그가 수면으로 다시 잠수하자, 문어 한 마리가 공을 가지고 놀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음 월드컵을 준비하는 걸까요? 7. 사랑이 싹트는 달팽이 (Steven Kovacs,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서 8km 떨어진 곳에서  180m쯤 아래로 들어가자 파란 불빛을 내는 생물체와 마주쳤습니다. 2마리의 갯민숭달팽이입니다. 녀석들은 조용한 곳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악수를 하는 모습 같습니다. 8. 나 한입만 (Kimberly Jeffries, 미국)     죽은 향유고래의 사체가 거칠게 흔들거렸습니다. 작가는 카메라로 수면 아래를 조심스럽게 들여다보았을 때 두려움과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9. 어쩌다 마주친 그대 (Pedro Jarque Krebs, 페루)     하마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 중 하나입니다. 영토 보호 본능이 굉장히 강해 물속에서 하마와 마주치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습니다. 고백하자면 이 장면을 안전하게 촬영하기 위해 하마를 포획한 채로 셔터를 눌렀습니다. 10. 공룡의 후예 (J. Gregory Sherman, 미국)     코모도 드래곤은 주로 육지에서 생활하는 파충류이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물에 뛰어드는 동물입니다. 우리가 보트 위에 떠 있을 때 한 코모도 도마뱀이 바다로 뛰어들어 우리를 향해 헤엄쳐 왔습니다. 아마 인간들이 볼거리 차원에서 먹이를 주다 보니 다가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코모도 도마뱀은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11. 그녀 (Jingle Guo & Fdb, 중국)     작가는 자연은 모든 생명의 어머니와 같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작가는 바다를 자궁, 인간을 태아로 표현하기 위해 중국 푸저우시 인근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그는 바닷속으로 조명을 내려보내 역광을 연출했고, 주변에 타일을 설치해 빛을 반사시켰습니다. 12. 영하 (Tobias Friedrich, 독일)     그린란드 빙하 아래 있는 잠수부의 사진입니다. 이 날은 영하 27도까지 떨어졌으며, 물은 영하 2도였습니다. 모든 물이 얼음으로 꽁꽁 뒤덮여 잠수부들은 빙하에 작은 구멍을 뚫고 그곳을 통해 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속에서 본 빙하는 매우 거대해 보입니다. 그에 비해 우리는 너무 조그맣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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